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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복음 묵상 - 2020.09.29 가해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요한 1,47-5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더보기
복음 묵상 - 2020.09.28 가해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루카 9,46-50)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 더보기
복음 묵상 - 2020.09.27 가해 연중 제26주일 (마태 21,28-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그는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더보기
복음 묵상 - 2020.09.26 가해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루카 9,43ㄴ-45) 그때에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신학생 때, 신학교 교수 신부님 중에서 아주 시니컬한 분이 계셨습니다. 윤리신학 교수 신부님이셨는데, 그릇된 신앙생활에 대한 비판을 아주 적나라하게 종종 하시곤 했습니다. 이 분이 하루는 “우리나라 신부들은 ‘서양 무당’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신자분들이 성당에 다니는 이유, 신부를 찾는 이유가 보통 사람들이 무당을 찾아가는 이유와 다를 것이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더보기
복음 묵상 - 2020.09.25 가해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루카 9,18-22)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도 함께 있었는데, 그분께서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자, 베드로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하게 분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갔을 때, 갈릴래아 호수 근처 도시 티베.. 더보기
복음 묵상 - 2020.09.24 가해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루카 9,7-9) 그때에 헤로데 영주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더러는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물가에서 수영 교본을 보고 수영 동영상을 본다고 수영을 배울 수는 없습니다. 이걸 아무리 많이 해도 수영을 잘 한다고 할 수는 없죠. 수영을 배우려면 천천히 조심스럽게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서투르고 어설프게 허우적대더라도, 자신이 몸으로 직접 물 속에서 움직이는 요령을 익혀야 수영을 배울 수 있겠죠... 더보기
복음 묵상 - 2020.09.23 가해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루카 9,1-6)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나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요즘 시골길을 산책하다가 뱀을 종종 봅니다. 뱀이 사람 다니는 길에 잘 안 나타나는데 갑자기 웬 뱀들이… 하고 가까이 가보니, 뱀이 허물을 벗어놓은 것이.. 더보기
복음 묵상 - 2020.09.22 가해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루카 8,19-2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제가 보좌신부로 있을 때, 본당에 부설 유치원이 있었습니다. 수녀님들이 깐깐하게 운영하셔서 지역 주민들에게 아주 좋은 유치원으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그래서 매년 유치원 입학철이 되면 학부모들이 이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려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과거에 원서를 낸 순서에 따라 선발을 할 때는, 며칠 전 부터 아예 텐트를 치고 유치원 앞에서 몇 밤을 지샜던 학부모들도 있었고, 이걸 돈 받고 대행해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