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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묵상 -2020년

복음 묵상 - 2020.09.28 가해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루카 9,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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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어른과 아이의 차이를 구분할 있는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중에 하나가 ‘뛰면서 웃으면 아이, 뛰면서 인상 쓰면 어른 이라는 기준입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뛰어 노는 것을 보면 뭐가 그리 신난지, 그리고 힘도 안드는지 깔깔 웃으면서 뛰어 다닙니다. 친구랑 달리기 시합을 해도 웃고 술래잡기를 해도 웃으면서 뜁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뛰면서 오만상 인상을 씁니다. 물론 힘이 드니까 인상이 쓰이겠죠. 그런데 한편 어른이 되면 경쟁하면서 뛰어야 하고 남을 이겨야 하는 목적으로 뛰어야 하다 보니, 그렇게 인상이 쓰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조카가 어린이집 다닐때, 가족들과 함께 하는 운동회에 같이 적이 있습니다. 삼촌들 달리기 시합이 있었습니다.

    조카의 기를 세워주고자 저도 출전을 했었는데, 나중에 형수님이 찍은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뛰기 전에 표정이 올림픽 출전 선수보다 진지하고, 표정은 세상 잡아먹을 듯한 표정이었거든요. (상품은 ‘고무장갑’이었는데… 목숨을 걸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어떤 사람과 갈등을 일으킨 사실을 있습니다. 제자들 입장에서는 반감이 생길 법도 합니다. 사람이 예수님을 사칭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넓은 마음으로 그를 받아주라 하십니다. 사람의 행동이 예수님의 뜻에 반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넓은 마음을 가지려면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 필요한 같습니다. 

    제자들이 누가 사람인가를 두고 서로 경쟁하고 이기려고 ,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보여주셨습니다.

 

 

    아이들은 누가 이기고 지는지, 누가 더 크고 작은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니편 내편 하다가도 곧잘 어울려서 함께 놀게 됩니다.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웃으면서 있고, 금방 다른 아이들과 친해질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어찌보면 예수님이 바라시는 모습이고 마음일 것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는 웃으면서 뛰어다녔을 겁니다. 웃음과 마음을 오늘 조금 찾아볼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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