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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묵상 -2020년

복음 묵상 - 2020.09.24 가해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루카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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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에 헤로데 영주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더러는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물가에서 수영 교본을 보고 수영 동영상을 본다고 수영을 배울 수는 없습니다. 이걸 아무리 많이 해도 수영을 한다고 수는 없죠.

    수영을 배우려면 천천히 조심스럽게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서투르고 어설프게 허우적대더라도, 자신이 몸으로 직접 속에서 움직이는 요령을 익혀야 수영을 배울 있겠죠.


    하느님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신앙생활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의 영역에서 멀찍이 상태로 이러쿵 저러쿵 한다고 해서 신앙생활을 체험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수영을 하려면 물에 몸을 던져야 하는 ‘투신’ 있어야 하듯이, 신앙생활도 ‘투신’ 해야 체험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하느님을 체험하고자 하는 행위에 참여 ,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실천 있을 신앙생활은 가능한 것입니다.

 

    이 투신을 통해 기쁨, 보람, 행복을 느끼면서 신앙생활의 열매 맺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생각과는 다르게 절망, 슬픔, 고난을 겪으면서 신앙생활의 회의를 느끼고 시행착오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온 헤로데의 모습 물가에서 수영 교본만 보고 있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그분에 대한 소문 주위를 맴돌기만 합니다. 두려움과 호기심만 가질 이상 자신의 삶을 믿음의 영역으로 확장시키지 못합니다.

 

     우리는 신앙의 영역으로 뛰어든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삶을 걸고 투신하는 성직자, 수도자의 ,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투신하는 평신도의 모두 훌륭한 신앙생활의 모습입니다.

 

 

    최근에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해서, 국가 방역에 피해를 끼친 일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해당 종교단체가 비난을 받고 있고, 대중의 비난은종교 일반'으로 확대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욱 신앙의 모습,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진짜 모습 보여줄 있어야 하겠습니다.

    뒤틀린 하느님의 이름, 상처받은 예수님의 이름을 우리가 보듬고 바루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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