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복음묵상 -2020년

복음 묵상 - 2020.10.07 가해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루카 11,1-4)

728x90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예전에세상에 이런 일이 라는 프로그램에서 손톱이 없는 어느 남성 분의 이야기 적이 있습니다. 분이 유전적으로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지, 선천적으로 손톱이 없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정신적 장애도 조금 있으셔서, 부인이 집을 나가버리고 아저씨 혼자 딸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손톱이 있으니 불편한 줄도 몰랐는데, 아저씨가 손톱이 없어서 제일 불편할 때가 언제인가 보니 바로 뚜껑을 라고 합니다. 손톱이 없으면 힘이 받쳐지지 않아서 뚜껑을 없다고 하더라구요.

 

    장애를 갖고 혼자 딸을 키우셔야 하니 삶이 그렇게 여유롭지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이 밝게 살고 계셨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바로 딸에게는 손톱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PD 아저씨에게제일 행복할 때가 언제인가 물어보니, 딸이 손톱을 깎는 걸 볼 때가 제일 행복하다' 하시더군요. 그리고 딸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 예쁘게 해서 다니는 있어서 기쁘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겪고 있는 불행함을 딸에게 전해주지 않은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기쁘게 사시는 모습을 보면서저것이 아버지의 마음이구나 하고 느낄 있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주님의 기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의 기도를 시작하는 단어는 바로 ‘아버지 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을아버지 부를 있게 됐습니다. 이것은 입으로만 하는 말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느님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주시는 중요한 내용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아버지의 마음처럼, 하느님 아버지도 우리를 지극히 사랑스럽고 예쁘고 귀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계십니다. 먹이고 싶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이 주님의 기도에 녹아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기도를 여러 번 바치게 됩니다.

    너무 흔하게 바치는 기도라 오히려 의미를 흘려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며 기도가 마음 속에 머무를 있게 보아야 하겠습니다.

728x90